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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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의 아들 울려버린 8旬 노모
오늘의 나됨은 어머니 때문입니다 .
저의 벤쿠버 오랜 이민 동기요 친구요 혈육의 형님과 같은 분으로
캐나다에 이민 오기 전 부산 동래경찰서 형사로 근무하신 분으로
중국에서 직접 China Dish 수입 부엌용품(kitchen needs)으로
그분은 Chinese Community 에서 더 잘 알려진 사업가 이십니다
.
언젠가 한번은 사전에 예고도 없이 지나는 길에 . 다운타운 그 분의 매장사무실에 제가 들어서는 순간 그 분은 화들짝 놀라 무언가를 책상 밑으로 감추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사업자료인가 싶어 “뭐기에 감추냐”고 캐묻자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손사래치는 그 분의 눈이 붉게 충혈돼 있었습니다. 한참을 실랑이하다 그분께서 마지못해 꺼내놓은 것은 여든을 훌쩍 넘긴 노모의 편지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남편을 여의고 농사를 지으며 8남매를 홀로 키웠다고 합니다. 8남매 중 일곱째인 손 형사가 대학에 입학하자 서울로 이사해 식당일 등을 하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했다고 합니다. 눈이 어둡고 거동도 불편해 거의 외출을 못하게 된 7년 전부터는 집에서 성경을 베껴쓰며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어머니의 편지를 저의 전도용 맬로 쓰겠다고 다시 찾아간 저의 요청을 한사코 거절하다
마지못해 품에 넣고 다니던 편지를 꺼내주는 것입니다
그는 “추석날에도 출근해야 하는데
그 날 만큼은 일찍 들어가
어머니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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